[비즈니스포스트]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올해부터 발생해 내년에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SK바이오사이언스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 원에서 16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내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됐다. |
19일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13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6월 국내기업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위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백신을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수혜주로 떠올랐다”며 “스카이코비원 매출은 올해 2600억 원 수준이지만 내년에는 7320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스카이코비원 매출 전망치는 3분기 추가접종 용도 승인, 영국과 유럽 품목허가 획득, 세계보건기구(WHO) 품질인증 등을 전제로 매겨졌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위탁생산사업도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위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 노바백스 위탁생산 관련 매출은 2분기 1164억 원에 이르러 전 분기보다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며 “하반기에도 위탁생산 매출이 늘어나며 스카이코비원과 함께 2022년 주된 매출원이 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3분기 매출 3140억 원, 영업이익 15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2.0%, 영업이익은 50.9% 성장하는 것이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