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나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로 외부 여건이 개선되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 하나금융지주 주가가 저평가된 것으로 평가됐다.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 |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하나금융지주 주식 매수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충당금 적립 가능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는 기존 6만5천 원에서 5만8천 원으로 낮춰잡았다.
18일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3만56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최근 경기침체 우려, 충당금 부담, 환율 급등 등으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며 “다만 금융지주 4곳 가운데 주가순자산비율(PBR)이 가장 낮아 향후 외부 여건이 개선됐을 때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하나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22년 3월 말 기준 0.30배로 신한금융지주(0.39배)나 KB금융지주(0.38배)보다 낮다.
하나금융지주는 금리 상승 환경에서 기초체력(펀더멘털)과 이익 전망이 여전히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금융지주는 2022년에 지배주주순이익 3조559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해 1.0% 증가한 것이다.
2분기에는 지배주주순이익 8699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 2분기와 비교해 5.5% 감소한 수치다.
올해 실적과 관련해 정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는 1분기 충당금 추가 적립, 환차손 등이 이익 개선세를 제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1분기에 발생한 비용은 크게 보면 일회성에 가까워 경상 실적은 증익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