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나노신소재가 전기차 배터리 도전재인 탄소나노튜브 시장의 성장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9일 “배터리 제조회사들이 신규소재인 실리콘 음극재 채택 사례가 늘어나면서 전하의 이동효율성을 높이는 탄소나노튜브 시장도 함께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나노신소재가 전기차 배터리 도전재인 탄소나노튜브 시장의 성장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
배터리 제조업체들은 최근 충전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음극재에 실리콘을 첨가하는 방법을 도입하고 있다.
이 때 탄소나노튜브 도전재가 실리콘 음극재 성능을 향상시키기 때문에 앞으로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나노신소재는 올해 5월 탄소나노튜브 도전재 해외증설을 위해 800억 원의 자금을 모으는ㅠ데 성공했다.
나노신소재는 일본에서 파나소닉을 비롯한 신규 고객회사를 확보했고 미국에서는 켄터키주에 생산공장 부지를 구매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에서는 폴란드에 부지를 확정짓고 LG에너지솔루션의 공급망에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파악된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탄소나노튜브시장규모는 2021년부터 연평균 24% 성장해 2026년에는 2조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노 연구원은 “나노신소재는 탄소나노튜브 도전재와 관련된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탄소나노튜브 시장이 성장하면서 기업가치가 급상승할 기업으로 손꼽힌다”며 “2차전지 소재 업종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기업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