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대표이사 회장의 아들인 최성환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이 SK네트웍스 지분 매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최 사업총괄이 8일부터 15일까지 6차례에 걸쳐 자사주 17만6374주를 사들여 SK네트웍스 주식 638만4656주를 보유하게 됐다고 15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최 사업총괄의 지분율은 2.5%에서 2.57%로 높아졌다.
최 사업총괄은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에 오른 이후 SK네트웍스 지분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다.
4월에는 11차례, 5월에는 10차례, 6월에는 13차례, 7월에는 벌써 6차례나 SK네트웍스 주식을 사들였다.
최 사업총괄이 보유한 SK네트웍스 주식은 2021년 12월3일 468만6836주(1.89%)에서 이날 현재 638만4656주(2.57%)로 늘어났다.
최 사업총괄이 SK네트웍스 지분을 지속적으로 매입함에 따라 최 사업총괄의 경영권 승계시기를 놓고 관심이 쏠린다.
최 사업총괄은 개인기준으로는 최대주주이기는 하지만 최 사업총괄의 지분율은 그룹 지주사 SK(39.14%)에 한참 못 미치고 국민연금(5.94%)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최 사업총괄은 최태원 회장의 사촌형제인
최신원 전 회장의 아들로 2022년 들어 SK네트웍스가 사업형 투자사 역할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사실상 SK네트웍스를 장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은 SK네트웍스의 모든 사업부를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인공지능(AI), 친환경신소재, 모빌리티, 블록체인, 트랙터 무인자동화 솔루션 등의 분야에 투자하는 것도 최 사업총괄의 손을 거치고 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