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른쪽부터)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이사, 조영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원장,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이 14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 산학연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BGF그룹의 바이오 계열사 BGF에코바이오가 산학연 협력으로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에 나선다.
화이트바이오는 석유 기반의 화학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는 바이오 기술과 소재 등을 말한다.
BGF에코바이오는 14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을 기념해 열린 비전선포식에서 인천대학교,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과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 활성화를 위한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시 서구에 지정된 강소연구개발특구는 혁신 역량을 지닌 기술핵심 기관을 중심으로 구성하는 고밀도 기술사업화 거점 모델이다.
홍정혁 BGF에코바이오 대표이사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정복 인천시장, 박종태 인천대학교 총장 등 유관기관과 기업체 관계자 200여 명이 비전선포식에 참석했다.
BGF에코바이오와 인천대학교,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은 앞으로 화이트바이오 산업 육성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과 관련 연구개발 등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BGF에코바이오는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인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바이오 플라스틱 기술 등을 활용한 폐기물의 자원화, 친환경 대체 물질 개발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BGF에코바이오는 인천 청라에 국내 최대 규모(1만5623㎡)의 화이트바이오 연구개발센터와 제조공장을 준공해 국내외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BGF그룹의 지주사인 BGF는 7월 초 소재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BGF에코바이오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기업인 계열사 KOPLA의 자회사로 편입해 지배구조를 개편했다.
BGF그룹은 BGF에코바이오와 KOPLA의 합병도 검토하고 있다.
BGF에코바이오는 2019년 친환경 플라스틱 제조기업으로 설립됐다.
2021년 말 기준으로 BGF가 지분 83.33%를 보유한 최대주주며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인 홍정혁 대표가 나머지 지분 16.67%를 들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