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영오 토지주택공사 공정경영혁신본부장(가운데)이 13일 전남 구례군에서 열린 '전남구례 귀농귀촌주택 신축공사 기공식'에서 시삽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 사업에 첫발을 뗐다.
토지주택공사는 13일 전남 구례군에서 ‘전남구례 귀농귀촌 주택단지’ 기공식을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오영오 토지주택공사 공정경영혁신본부장, 김순호 구례군수, 지역주민 등 약 5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구례 귀농귀촌 주택단지는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 형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공모로 선정된 민간사업자가 리츠를 설립하고 토지주택공사의 공동주택용지와 귀농귀촌 부지를 매입해 공동주택은 분양하고 귀농귀촌 주택은 4년 임대 뒤 분양전환 하는 사업이다.
전남구례 귀농귀촌 주택단지는 토지주택공사가 추진한 패키지형 귀농귀촌 주택개발리츠 사업의 최초 사례다. 이 사업을 통해 전남 구례군에 26호의 단독주택이 건설되며 시공은 디엘이앤씨와 금호건설이 맡는다.
공동주택 분양사업인 ‘양주옥정 A-24BL’은 올해 5월에 입주자모집 공고를 실시하는 등 안정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오영오 토지주택공사 공정경영혁신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귀농, 귀촌하는 사람들에게 양질의 주택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는 등 지역 활성화 및 국토균형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구례 귀농귀촌 주택단지는 전남 구례군 산동면 외산리 377-3 일원에 위치하며 사업대상 면적은 2만5127㎡다. 전체 사업비는 약 190억 원이다.
2023년 1월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2023년 9월에 주택 입주 예정이다.
귀농귀촌 주택은 전용면적 74㎡ 평형으로 △74A 15세대 △74B 11세대 등 두 가지 종류로 구성된다.
주택 입주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여부, 소득 및 자산 수준, 주택소유 여부에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며 자격요건 충족 시 배점 기준에 따른 고득점자순으로 입주자를 선정한다. 세부 모집기준은 올해 하반기 중에 확정된다.
전남구례 귀농귀촌 주택단지와 관련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토지주택공사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