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SK텔레콤은 올해 5G 가입자 수를 크게 늘리면서도 비용 집행을 줄여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SK텔레콤이 5G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3일 SK텔레콤 목표주가를 7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12일 SK텔레콤 주가는 5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SK텔레콤은 2022년 말 SK텔레콤의 5G 가입자 수가 1373만 명에 이르고 하반기에도 마케팅비용과 감각상각비 감소세가 지속돼 2022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9.9%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2022년 말 SK텔레콤의 무선통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는 3만264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줄어들지만 5G 가입자 수가 2021년 말보다 39%(약 385만 명)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자회사 SK브로드밴드도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TV(IPTV), B2B부문(기업 간 거래)에서 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2022년 영업이익 305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21년보다 10.7% 증가한 것이다.
정 연구원은 SK텔레콤이 안정적 통신사업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구독서비스, 메타버스에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바라봤다.
정 연구원은 “고객의 감정까지 분석해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서비스 에이닷(A.)과 구독서비스 T우주가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도 올해 하반기에 수익화할 수 있는 사업모델이 구체화될 것이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2381억 원, 영업이익 1조6634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19.9%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