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비엠이 충북 오창 양극재 CAM4 공장 재가동과 CAM5N 공장 조기 가동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에코프로비엠은 CAM4 공장을 2분기부터 재가동했고 CAM5N 공장을 4분기 조기에 가동할 것”이라며 "매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을 내며 올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좋은 실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 에코프로비엠이 공장 가동 증가로 올해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
전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목표주가를 기존 15만2900원에서 15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에코프로비엠은 11일 11만4600원에 장을 마쳤다.
2분기 화재로 중단됐던 오창 CAM4 공장(연 1만2천 톤)이 재가동되고 오창 CAM6(연 3만6천 톤) 공장도 풀가동됨에 따라 수익성도 개선된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률(OPM)은 7.5% 수준으로 전분기보다 1%포인트가량 높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앞으로도 주요 고객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4분기 CAM5N 공장을 조기에 가동할 것으로 예상됐다. CAM5N 공장 생산능력은 연간 3만 톤이다.
중장기적 생산능력 확대 계획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에코프로비엠은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을 올해 12만5천 톤에서 2026년 55만 톤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전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은 2024년 유럽, 2025년 북미 해외 생산시설 확보로 제때 현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자재 가격 하락에 양극재 판매가격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다”고 분석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4조986억 원, 영업이익 297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158% 증가하는 것이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