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600만 원대를 유지했다. 지난주 상승세를 타며 2700만 원대까지 올라가기도 했지만 다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증시가 하락하며 가상화폐들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2600만 원대 유지, 뉴욕증시 하락에 상승세 멈춰

▲ 비트코인 가상이미지.


1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0.52%, S&P 지수는 1.15%, 나스닥 지수는 2.26% 하락했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2일 오전 8시4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92% 내린 2652만9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84% 내린 145만6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2.47% 하락한 29만97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2.44%), 에이다(-4.59%), 솔라나(-7.26%), 도지코인(-7.02%), 폴카닷(-3.06%), 트론(-2.99%), 아발란체(-7.54%)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1.15%)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있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이미 바닥 수준이라 더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해외 외환 거래사 FX프로의 알렉스 쿠프시케비치 수석 시장 분석가는 가상화폐 전문 뉴스사이트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최근 비트코인이 2만 달러(약 2600만 원) 밑으로 내려가는 일은 드물었기에 장기적 성장성을 믿는 투자자들은 하반기 위험자산(가상화폐)이 반등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