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KB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KB금융지주의 2분기 실적이 1분기보다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지만 연간 실적은 지난해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증권 "KB금융지주, 충당금 압박에도 연간 실적 증가 가능" 

▲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11일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KB금융 목표주가를 6만8천 원으,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신규 제시했다.

KB금융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8일 4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위원은 "최근 충당금 추가 적립 요구가 높아져 실적 불확실성 확대됐지만 상반기 손익이 전년 연간 손익의 62%에 이르는 만큼 보수적 가정에도 연간 손익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KB금융지주는 2분기에 순이익 1조3070억 원을 올린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8.29% 증가한 것이지만 직전분기와 비교하면 10.72% 감소하는 것이다.

올해 1분기 1300억 원에 그쳤던 충당금전입액이 2분기에는 3430억 원으로 대폭 증가하면서 직전분기 대비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KB금융의 2분기 원화 대출 성장률은 1분기보다 0.3%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대출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계 대출은 0.8% 감소했지만 기업 대출은 1.3% 성장한 것으로 추산됐다.

2분기 대출 성장률이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하반기에는 대출 성장률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KB국민은행이 약 8조 원 규모의 씨티은행 신용대출 대환 제휴은행 가운데 한 곳으로 선정된 만큼하반기 대출 성장률은 상반기 대비 회복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B금융지주는 2022년에 영업이익 6조2920억 원, 순이익 4조821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3.18%, 순이익은 9.32% 증가하는 것이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