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순이익 전망과 적극적 주주 환원정책 등을 따져볼 때 방어주로서 매력이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 5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신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8일 신한금융지주 주가는 3만6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올해 순이자마진(NIM) 개선 가시성이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아 보이고 비록 비경상적 요인이나 하반기 대규모 사옥 매각 이익도 예정돼 있다”며 “다소 보수적 가정에도 올해 5조 원 넘는 순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이어 “적극적 주주가치 강화 노력을 감안했을 때 방어적 매력도 부각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지주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5조2180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과 비교해 30.7% 증가하는 것이다.
신한금융지주의 생명보험 계열사인 신한라이프가 내년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도입으로 수익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이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상대적으로 경쟁사와 비교해 향후 충당금 확대 부담이 크지만 순이자마진(NIM) 개선 가시성이 가장 높은 점 등에서 긍정적 요인이 더 크다고 판단한다”고 바라봤다.
신한금융지주의 2분기 순이익은 1조2천억 원 정도로 1년 전보다 2.1%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신한금융투자의 사옥 매각 이익 약 4천억 원은 당초 예상과 달리 2분기가 아닌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파악됐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