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연구원들이 하이브리드 양자암호 네트워크에서 서비스 품질을 평가하고 있다. < KT > |
[비즈니스포스트] KT가 차세대 보안기술로 꼽히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전용회선 서비스를 선보였다.
KT는 1일 양자역학의 원리를 활용해 보안성능을 끌어올린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전용회선 서비스를 출시하고 기업간 거래(B2B) 영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KT는 양자암호통신 전용회선 서비스에 양자 암호키를 만드는 장치인 ‘양자키분배장비’를 적용해 암호기능을 구현했다.
이 전용 장비는 KT가 독자적으로 만들어 국제표준으로 승인받은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호환성과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T는 이번에 내놓은 양자암호통신 전용회선 서비스가 기존에 도입한 KT전용 회선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전용회선 전환이나 재구축이 필요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자암호통신 전용회선 서비스 이용료는 속도 구분 없이 거리에 따라 3년 계약 기준으로 월 1억~3억4천만 원의 요금제로 구성됐다. 7년 이상 장기계약을 한 고객은 최소 월 4천만 원의 이용료로 사용할 수 있다.
양자암호장비 임대료는 최대 1Gbps 속도용 장비의 경우 월 1650만 원, 10Gbps 속도용 장비의 경우 월 1760만 원으로 책정됐다.
백승택 KT 데이터인프라 디지털전환(DX) 사업 담당은 “KT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자암호통신 관련 국제표준을 바탕으로 공공, 국방,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발해 글로벌 양자암호통신 분야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