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화학이 전지소재 사업 투자재원 마련에 나섰다.
LG화학은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3억 달러(약 3천900억 원)규모의 국제 그린본드(녹색채권)를 발행했다고 7일 밝혔다.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 LG화학 > |
그린본드는 국제 채권으로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된다. 용도가 기후변화·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와 인프라 투자에 한정된 채권이다.
LG화학은 그린본드가 달러(USD)로 발행되고 3년 만기 3억 달러의 단일 채권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그린본드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모두 양극재와 분리막 등 전기차배터리소재 관련 분야에 투자한다.
이번 그린본드 발행으로 LG화학은 올해 들어서만 3조5천억 원 규모의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는 매년 4조 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집행하겠다고 발표한 계획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다.
LG화학은 “불안정한 국제정세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에도 LG화학의 3대 신성장동력 사업과 관련한 긍정적 반응을 시장에서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박소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