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2-07-07 15:3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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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KT클라우드가 최근 급증하는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에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구축한다.
KT클라우드는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에 26MW(메가와트) 규모의 IT 용량을 수용할 수 있는 '가산데이터센터'를 착공한다고 7일 밝혔다.
▲ 가산데이터센터 조감도. < KT클라우드 >
올해 4월1일 출범한 KT클라우드는 급증하는 국내 디지털전환(DX)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5년까지 1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가산데이터센터는 이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1번째 프로젝트다.
가산데이터센터는 ‘브랜드IDC’ 방식으로 구축된다. 브랜드IDC란 KT클라우드 혼자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보다는 제휴사의 기존 데이터센터나 자본을 활용해 구축하는 데이터센터를 말한다.
KT클라우드는 가산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2020년에 개소한 서울권 최대 규모의 용산데이터센터와 함께 수도권 데이터센터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산데이터센터는 2025년에 준공될 예정인데 10만대 이상의 서버를 수용할 수 있는 초거대(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다.
서울에 위치한 글로벌 IT업체와 대기업 등 고객사의 IT 운용인력이 방문하기 쉽고 다른 KT클라우드 데이터센터(용산, 목동1·2, 강남, 분당, 여의도, 남구로)의 고객사도 이용할 수 있어 수도권 전역의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이사는 “정부 기관과 국내외 기업의 수요에 맞춰 데이터를 안전하게 운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관건이다”며 “수도권 중심에 위치한 가산데이터센터를 포함해 데이터센터 공급을 다각화해 시장 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해 클라우드 1위 사업자로서의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