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분기 가계 여유자금이 9조3천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으로 위험자산인 주식에서 안전자산인 예금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여유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 1분기 가계 여유자금이 9조3천억 원 증가했다. |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2년 1분기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 운용액은 60조4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51조1천억 원과 비교해 9조3천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순자금 운용액은 경제주체가 쓸 수 있는 여유자금을 뜻한다. 예금, 보험, 연금, 펀드, 주식 등으로 굴린 돈을 나타내는 자금운용액에서 차입금 등 빌린 돈을 뜻하는 자금조달액을 뺀 수치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조달액은 2020년 1분기 53조 원에서 2022년 1분기 22조7천억 원으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자금이 주식에서 안전자산인 저축성 예금 등으로 이동하는 자산 리밸런싱(투자처 재조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