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공장 인수를 담당할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롯데지주는 종속회사인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델라웨어주에 미국 법인 롯데바이오로직스USA를 설립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인수하는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미국 시러큐스 공장. |
미국법인 대표는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직접 맡는다.
롯데지주는 앞서 5월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게서 미국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법인은 시러큐스 공장의 최종 양수인이 된다.
최초 출자금이 10달러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공장 인수 과정에서 출자금을 증자하기로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한 뒤 항체의약품 위탁개발생산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완제의약품과 세포유전자치료제 생산이 가능한 시설로 전환하는 등 추가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앞으로 10년 동안 바이오사업에 2조5천억 원을 투자한다. 2030년 롯데바이오로직스를 글로벌 톱10 바이오 위탁개발생산기업에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