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2022-07-01 09: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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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재확산 조짐을 보이는 코로나19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병상과 진료기관 체계를 개편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일 오전 코로나19 중앙재난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그동안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지방자치단체별로 병상을 배정해 지역 간 병상이용에 편차가 발생하고 배정이 원활하지 못했다”며 “전국 7개 권역별로 공동대응상황실을 설치해 병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 한덕수 국무총리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검사·대면진료·치료제 처방까지 한 번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확충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일반 의료체계 안에서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진료기관을 통합한다.
한 총리는 “현재 6206개소가 확보된 원스톱 진료기관을 향후 1만개까지 늘리겠다”며 “오늘(1일)부터 다양한 명칭의 코로나19 진료기관을 ‘호흡기 환자 진료센터’로 통합한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되는 조짐을 보인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 총리는 “최근 면역을 회피하는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높아지고 재감염도 늘고 있다”며 “지난 14주 동안 감소세를 이어오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다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27일 3423명이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월29일 1만463명을 기록하며 6월9일 이후 20일 만에 1만 명이 넘었다. 전날(6월30일) 코로나19 확진자는 9595명이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