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관악구 신림동 1656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 |
[비즈니스포스트] 서울 관악구 신림 미성아파트 재건축사업에 속도가 붙는다.
서울시는 29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관악구 신림동 1656번지 일대 신림 미성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용적률 300%가 적용돼 520가구의 중규모 단지로 탈바꿈한다.
신림 미성아파트는 1982년 준공된 노후아파트로 2010년 정비계획이 결정되었으나 사업성 부족으로 사업추진이 장기간 정체돼 왔다.
서울시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토지이용 효율화 및 노후아파트 주거환경개선과 함께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
한편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신촌지역(마포) 2-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변경안도 수정가결했다.
이를 통해 일반분양 141세대,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48세대, 오피스텔 7실 등 모두 196세대가 공급된다. 지하 1층~지상 3층에는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시설이 들어서며 공동주택 1개 동(29층 규모)과 오피스텔 1개 동(10층 규모)이 지어진다.
서울시는 공공기여계획으로 지역 필요시설인 어린이집, 아동청소년 정신건강지원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신촌지역 2-7지구는 신촌역 인근에 입지한 곳으로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해 2014년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 결정으로 정주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