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중구 무교다동 구역 재개발사업이 49년 만에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중구 다동 130번지 일대 ‘무교다동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6지구 정비계획 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고 30일 밝혔다.
▲ 서울 중구 다동 130번지 일대. <서울시> |
이번 변경안에 따라 다동 130번지 일대에는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1층~지상 5층에는 다수가 이용할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지상 6~15층은 업무시설, 지상 16~19층은 도심형 오피스텔 18호로 구성된다.
특히 지상 5층 전체를 옥외정원으로 만들어 녹지공간 약 900㎡를 시민에 개방한다.
이 밖에도 사업 대상지 주변도로는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확장하고 건물에 가려져 있던 다동공원은 인근 도로변에 재조성한다.
다동 130번지 일대는 앞서 1973년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됐지만 49년 동안 정비사업이 진행되지 못했다.
현재 대상지에는 근린생활시설, 숙박시설 등 노후 건축물 11개 동이 있다. 가장 규모가 큰 9층 높이 숙박시설은 1970년에 준공된 건물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