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내 전력시스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빈홈’에 대용량 전력공급시스템인 ‘버스덕트(Bus Duct)’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최대 부동산개발업체 ‘빈홈’에 대용량 전력공급시스템인 ‘버스덕트(Bus Duct)’를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LS전선아시 베트남 자회사 'LSCV'내 작업자가 버스덕트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 LS전선아시아 > |
빈홈은 베트남 하노이시와 호찌민시에 건설하는 13만 세대 규모의 대형 아파트단지에 버스덕트를 적용한다.
LS전선아시아는 빈홈이 하노이시와 호찌민시뿐만 아니라 베트남 도시 40여 곳에 주택 수십만 호를 건설하고 있는 만큼 전력공급 시스템의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
또 빈홈의 모그룹인 빈그룹(VinGroup)이 건설하는 대형쇼핑몰과 리조트, 플랜트 등에도 버스덕트 공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버스덕트는 알루미늄이나 구리 등의 전도체를 절연물로 감싸거나 지지한 뒤 금속케이스 안에 넣은 것을 말한다. 전선보다 설치와 이동이 간편하고 대용량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최근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상업용 빌딩, 데이터센터(IDC), 공장 등에 도입이 늘고 있다.
백인재 LS전선아시아 대표는 "국내 버스덕트 시장 1위인 LS전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베트남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