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6-23 15: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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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백신, 바이오의약품 기술 일부를 국가 핵심기술로 지정해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백신, 바이오의약품의 원활한 생산과 투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전략기술에 바이오 분야 4개 기술을 추가했다고 23일 밝혔다.
▲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이번에 추가된 기술은 백신 제조용 핵산(mRNA, DNA 등)·단백질·바이러스 벡터 제조기술, 백신 제형화에 필요한 지질나노입자(LNP)·면역증강제 등 기초소재 제조기술, 세포유전자치료제 제조용 세포·바이러스 벡터 제조기술, 세포 배양을 위한 배양기기(바이오리액터·담체) 및 배지 제조기술 등으로 나뉜다.
핵심전략기술은 소부장 가운데 산업 가치사슬에서 원활한 생산과 투자활동에 핵심적 기능을 하는 기술을 말한다.
핵심전략기술·품목을 인정받은 기업은 환경·고용 관련 규제완화 특례, 국내외 소부장기업 출자·인수 세액공제, 국가기술개발 과제 민간부담금 완화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 핵심전략기술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기계금속, 전기전자, 기초화학 등 모든 분야를 통틀어 100개에 이른다.
산업부는 ‘2022년 소부장 경쟁력 강화 시행계획’에 따라 올해 핵심전략기술의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을 고려해 상반기 백신 및 바이오의약품 관련 4개 기술을 선제적으로 추가했다. 여기에 더해 하반기 관계부처 협의와 심의를 거쳐 핵심전략기술의 추가 선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경호 산업부 소재부품장비협력관은 “바이오 분야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선정·지원을 계기로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력 투자를 통해 최종 제품 및 공정이 최적화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소부장 정책 및 기술개발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해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품목에 대해서 대외 리스크에 흔들리지 않는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