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위메이드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빠지고 있다.

23일 오전 11시36분 기준 위메이드 주가는 전날보다 18.72%(1만2600원) 떨어진 5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 주가 장중 급락, 신작 '미르M' 국내 출시 기대 못 미쳐

▲ 위메이드 로고.


위메이드의 신작 '미르M:뱅가드 앤 배가본드'(미르M)이 출시 첫날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흥행성적을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르M은 위메이드의 흥행 작품인 '미르의전설2'에 현대적 해석을 가미해 만든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미르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다.

위메이드는 23일 0시에 미르M을 출시했다.

오전 9시반 기준 미르M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각각 인기순위 6위와 5위에 올랐다.

보통 신작 게임의 인기순위가 '출시효과'에 힘입어 초반에는 상위권에 머물다 차츰 하향안정화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1년 안에 출시된 국내 MMORPG 가운데 엔씨소프트의 리니지W,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등은 출시 첫날 모두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

게다가 국내 MMORPG 시장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도 미르M의 흥행성적 저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경쟁이 치열한 국내 MMORPG 시장을 감안했을 때 미르M의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는 7~8 위권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