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융당국이 라이나생명 인수를 위한 미국 처브그룹의 대주주 변경안을 승인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22일 열린 정례회의에서 라이나생명의 대주주 변경안을 승인했다.
 
라이나생명 새 주인은 미국 처브그룹, 금융위 대주주 변경 승인

▲ 라이나생명 로고.


이날 승인으로 라이나생명의 대주주는 미국 시그나그룹에서 처브그룹으로 확정됐다.

앞서 시그나그룹은 지난해 10월 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터키의 생명·상해보험 등 사업을 처브그룹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처브그룹은 5월 금융위원회에 라이나생명 대주주 변경을 신청했다.

미국 처브그룹은 세계 최대의 상장 손해보험사이자 미국 최대 기업보험 전문 보험사로 한국 내 계열사로 에이스손해보험과 처브라이프생명을 거느리고 있다.

보험업계에서는 라이나생명과 처브라이프생명의 주된 영업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처브그룹이 두 회사의 강점을 살리면서 시너지를 내기 위해 통합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한다.

라이나생명은 텔레마케팅 분야에서 강점이 있고 처브라이프생명은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험)에서 강점이 있다는 평가받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