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2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1%(1.53달러) 상승한 배럴당 109.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선물거래소 2022년 8월물 브렌트유는 0.46%(0.52달러) 오른 배럴당 114.6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보였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내 위험회피성향이 완화되고 달러도 소폭 약세를 보인 영향에 국제유가는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달러화는 미국 주택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뉴욕증시 상승과 유럽통화의 강세가 이어지며 소폭 하락했다.
다만 공급 부족에 관한 우려가 다소 줄어든 점이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을 막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인도와 중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늘렸다는 소식이 보도돼 러시아의 원유 생산차질 가능성이 낮아졌다”며 “이에 공급부족 우려가 다소 완화돼 국제유가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뉴욕타임스는 최근 3개월 동안 유럽으로 공급된 러시아산 원유의 감소치 만큼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이 러시아산 원유를 더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