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노와이어리스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이노와이어리스는 통신용 시험·계측기와 스몰셀(소형 기지국) 등을 제조 판매하는 통신장비업체다.

5G통신에서 28GHz 주파수대역을 활용하기 위한 국내외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이노와이어리스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곽영수 이노와이어리스 대표이사.

▲ 곽영수 이노와이어리스 대표이사.


김홍식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22일 이노와이어리스 목표주가를 9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21일 이노와이어리스 주가는 2만8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국내외에서 5G통신과 관련한 28GHz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고 있다”며 “이노와이어리스를 국내 통신장비업종 내 최선호주(톱픽)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스몰셀 시장이 커지고 있는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스몰셀 장비 공급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몰셀은 집, 카페, 빌딩 등 좁은 영역에서 안정적 통신환경을 제공하고 인접 통신망의 과부하를 덜어 통신품질을 높여주는 소형 기지국이다.

최근 일본에서 5G통신 28GHz 주파수 대역을 중심으로 초고주파(밀리터리파, mmWAVE) 기지국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과 국내에서도 인빌딩(실내) 및 특화망을 중심으로 28GHz 주파수를 활용하기 위한 투자가 늘고 있어 이노와이어리스의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 연구원은 2분기부터 통신장비 제조에 필요한 칩셋을 포함한 원자재 수급 이슈가 해결되고 있어 이노와이어리스의 실적 변동성도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노와이어리스는 2021년 하반기 이후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고 수주잔고를 볼 때 2022~2023년에도 높은 이익 성장을 보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노와이어리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406억 원, 영업이익 283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111.2%씩 증가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