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제품 업체로서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22일 LG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LG전자 주가는 9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는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특히 TV사업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코로나19 펜데믹 특수의 소멸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유럽 수요의 급감으로 시장이 침체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LG전자의 TV사업이 불리한 국면을 만나게 됐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IT 세트 업체로서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 구매력 하락에 따른 제품 수요 감소에 손해를 보고 있다”며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동차 부품(전장사업)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LG전자는 고수익성 인포테인먼트(운전과 길 안내 등 필요한 정보를 뜻하는 인포메이션과 음악 감상 등 오락 기능을 의미하는 엔터테인먼트를 통합한 시스템) 프로젝트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2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다”며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도 완화되고 있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