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8월 출시를 앞둔 갤럭시Z폴드4가 게이밍폰으로 성능이 크게 향상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해외 유명 팁스터(내부정보 유출자) 요게시 브라는 21일 트위터를 통해 “퀄컴의 새 모바일 프로세서(AP) 스냅드래곤8 Gen1+(플러스)는 전작인 스냅드래곤8 Gen1보다 온도가 최소 4~5도 낮다”며 “이 칩은 게이머에게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 스냅드래곤8 Gen1+는 스냅드래곤8 Gen1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대만 TSMC의 4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졌다.
8월 출시되는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에는 스냅드래곤8 Gen1+가 탑재된다.
스냅드래곤8 Gen1+의 발열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된다면 갤럭시Z폴드4 시리즈의 게이밍 성능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모델인 스냅드래곤8 Gen1이 탑재됐던 갤럭시S22는 발열 문제가 심각했고 삼성전자는 AP 발열을 억제하는 데 하드웨어적 수단만으로는 부족하자 GOS(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라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했는데 이는 올해 초 큰 논란을 야기했다.
이 때문에 갤럭시S22는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게임을 즐기기에 적합하지 않은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받아야 했다.
요게시 브라는 “스냅드래곤8 Gen1+의 성능 테스트는 원플러스(OnePlus)와 아이쿠(IQOO)로 진행했다”며 “스냅드래곤8 Gen1+는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한 중급 이상 스마트폰에 많이 탑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