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 미국 수소탱크 자회사 한화시마론이 세계적 에너지기업 쉘의 수소충전소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참여해 수소탱크를 공급한다.
한화시마론은 쉘에 운송용 수소탱크 ‘넵튠(Neptune)’을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시마론 넵튠은 탄소섬유 기반의 복합소재로 제작된 타입4 탱크로 2천 리터까지 저장이 가능한 초대용량 수소탱크다. 타입4 수소탱크는 현재 가장 발전된 수소탱크 모델이다.
특히 넵튠에는 탱크 변형 방지기술(Anti-Buckling)이 적용됐다.
일반적 타입4 탱크는 수소를 완전히 추출하면 탱크가 쪼그라들 수 있어 10%가량의 수소를 남겨둬야 하기 때문에 운송 효율성이 떨어진다. 반면 탱크 변형 방지기술이 적용된 넵튠은 수소를 탱크에서 100% 추출해도 탱크가 파손되지 않는다.
한화시마론은 넵튠으로 미국 교통부와 기계기술자협회로부터 각각 운송과 저장 관련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쉘은 한화시마론의 수소탱크를 활용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수소충전소 네크워크를 구축한다.
류두형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 대표이사는 “독일 등 유럽에서도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해 수소탱크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속적 투자로 2030년까지 수소탱크 분야에서 글로벌 1위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