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SD엔진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HSD엔진이 유상증자를 단행하는 것이 미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고영열 HSD엔진 대표이사 사장.

▲ 고영열 HSD엔진 대표이사 사장.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HSD엔진 목표주가를 1만4천 원, 투자의견을 강력매수(STRONG BUY)로 각각 유지했다.

20일 HSD엔진 주가는 89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HSD엔진이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것은 선박엔진 건조량 증가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이산화탄소 규제가 시작되고 있어 친환경엔진에 연구개발(R&D) 및 설비투자를 위한 것인 만큼 좋은 유상증자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HSD엔진은 올해 5월23일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904억 원의 자금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HSD엔진은 유상증자 자금을 회사 운영자금 및 친환경 연료엔진·냉각탑·액화천연가스(LNG) 가스엔진 시운전 설비투자 등에 사용한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HSD엔진의 매출이 2021년 5990억 원에서 2023년 1조1천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수주잔고 규모는 9천억 원 수준으로 높아졌는데 특히 수익성이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추진연료엔진(D/F)엔진의 비중이 70%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 연구원은 “HSD엔진 주식을 매수해서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전략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HSD엔진의 유상증자에서 구주주의 청약일은 7월29일~8월1일로 예정돼 있다.

최 연구원은 “HSD엔진은 유상증자를 통해 주식수가 늘어나더라도 수주잔고가 많고 조선업황 강세 영향으로 주가는 상승할 것이다”고 말했다.

HSD엔진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700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45.2% 증가하며 영업손실 400억 원에서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