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가 발표한 초거대 인공지능 '엑사원'의 기술 개념도. < LG > |
[비즈니스포스트] LG가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권위로 꼽히는 인공지능(AI) 학회에서 논문 7편을 발표한다.
LG는 24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라이언스 모리얼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술대회(CVPR)’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LG는 이 행사에서 정규 논문 6편, 워크숍 논문 1편 등 모두 7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이 가운데 단독연구 논문을 포함한 2편은 학회에 제출된 논문 가운데 최상위 평가를 받은 연구에 부여되는 ‘구두발표 논문’에 선정됐다.
LG에 따르면 학계, 산학 협력 논문이 중심인 학회에서 개별 기업이 단독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것은 학회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LG는 논문을 기반으로 개발된 초거대 인공지능 ‘엑사원’도 소개한다.
엑사원은 세계 최초로 언어와 시각정보(사진 등) 사이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인공지능이다. 엑사원에게 ‘흐르는 강물과 일몰 풍경’이라는 텍스트를 보여주면 관련 이미지를 자동으로 생성하고 반대 방향의 작업도 가능하다.
배경훈 LG 인공지능연구원 원장은 “올해는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만드는 해다”며 “글로벌 인공지능 기술을 앞장서 이끄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우수한 인재를 적극 영입하는 한편 세계적 인공지능 학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알릴 것이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