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전남 고흥군 외나로도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 준비를 위해 기립한 누리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2차 발사가 21일 다시 추진된다.
권현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17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예비 발사일 이내인 21일 2차 발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정책관은 "애초 오류가 확인된 레벨 센서의 교체를 위해 1·2단 연결분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으나 면밀한 검토를 통해 핵심 부품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오류 해결 방안을 찾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해당 부품을 교체했고 정상적 작동을 확인했다"며 "1·2·3단에 전체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했다.
권 정책관은 "20일에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송할 것이며 남은 기간 지속 점검을 추진한다"며 "다만 향후 기상상태에 따라 발사일은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발사 예정일 하루 전인 15일 발사를 준비하던 중 산화제 레벨 센서에서 비정상적 수치가 나타난 문제를 확인하고 발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그 뒤 누리호를 조립동으로 이송해 16일 오전부터 점검을 실시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