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이 인천공장과 포항공장 전기로 일부 설비 가동을 당분간 중단한다.

17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인천공장과 포항공장의 일부 전기로 설비 가동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제철,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일부 전기로 공장 생산 조정

▲ 현대제철 포항공장.


인천공장에서는 20일부터 29일까지 120톤 규모의 전기로를, 포항공장에서는 20일부터 27일까지 100톤 규모 전기로를 각각 멈춘다.

전기로에서는 주로 철근과 H형강 등 건설용 철강재가 생산된다.

이번 생산 일시 중단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화물연대)가 7일부터 8일 동안 총파업을 진행한 여파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화물연대가 8일 동안 전면 파업을 진행하면서 제품 재고가 증가해 현대제철은 전기로 운영 중단 기간에 해당 제품 재고를 조절할 방침을 세웠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된 화물연대 파업으로 제품 재고가 늘어나 전기로 생산을 조절하게 됐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