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몽규 HDC그룹 회장(왼쪽)과 황동혁 감독(가운데)이 6월16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열린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니정재단>
포니정재단은 지난해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은 오징어게임의 각본가이자 연출자인 황동혁 감독을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포니정 혁신상은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정세영 전 명예회장의 애칭 ‘포니(PONY) 정’을 기반으로 2006년 제정된 상이다.
혁신적 사고를 통해 사회에 긍정적 변화를 일으킨 개인이나 단체에게 주는 상으로 수상자에게 2억 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 겸 포니정재단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황 감독은 그동안 사회문제에 날카로운 시선으로 관심을 보여 왔고 다양한 장르와 소재를 넘나드는 도전적 행보로 한국문화 콘텐츠의 중심에 있는 창작자”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황 감독이 이번 오징어게임을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만큼 혁신가로서 행보 또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황 감독은 "걱정과 달리 오징어게임이 새롭고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그렇게 봐주시는 분들의 덕분"이라며 "앞으로 새롭고 과감한 도전을 할 수 있는 큰 용기를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세영 전 명예회장의 부인 박영자씨 등 관계자도 이날 시상식에 참석했다.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