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인천 관계자들이 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인천-신치토세 노선 신규 취항을 기념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처음으로 인천국제공항과 일본 홋카이도 사이 항공화물노선을 유치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6일 국적 화물항공사인 에어인천이 국내 화물항공사 최초로 인천-신치토세(홋카이도)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고 밝혔다.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21년 9월 ‘인천-홋카이도 공항 사이 여객 및 화물 증대 업무협약’을 홋카이도공항주식회사와 체결했다. 이후 홋카이도 측과 여객 및 화물 증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공동마케팅을 추진해 이번 화물노선 신규취항 성과를 달성했다.
홋카이도공항주식회사는 홋카이도 내 신치토세공항 등 6개 공항을 관리 및 운영하는 회사다.
이번에 취항하는 인천-신치토세 화물노선은 16일부터 주 1회 운항하며 추후 주 2회로 증편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이전까지 여객기만 운항되던 인천-신치토세 노선에 최초로 화물기가 운항하게 되면서 홋카이도 수산물 등 신선화물을 한국 및 중국으로 빠르고 신선하게 운송할 수 있게 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이번 화물기 직항노선 취항으로 연간 약 1100여 톤의 신선화물 물동량이 창출되고 앞으로 일반화물 물동량은 물론 중국으로 넘어가는 환적물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대도시 위주에서 벗어나 중소도시 노선을 새롭게 발굴하고 신선화물 및 일반화물 물동량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공동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신규 취항이 인천-일본 간 항공화물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대도시는 물론 중소도시 공항과의 협업을 강화하고 신규노선 개발 및 노선 증편 등을 통한 항공화물 물동량 증대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