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대표는 2021년 말 주식 매도로 생긴 차익 전액(세금 제외 약 32억 원)을 올해 말까지 분기마다 회사 주식매입에 사용할 계획할 계획을 세워뒀다.
다른 경영진 4명도 약속이행을 위해 이달 중 회사 주식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번 매입 주가와 추후 매도 때 주가 간 차익이 발생할 경우에는 회사성장과 공익을 위해 전부 환원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용 방안은 사외이사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신뢰회복협의체를 통해 결정된다.
카카오페이는 "신원근 대표 및 리더들의 주식 매입은 책임 경영 의지를 바탕으로 투자자와 사용자, 내부 구성원들에게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확신을 표명하는 것이다"며 "계획된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성장성을 입증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밖에 신 대표는 신뢰회복을 위한 실행방안의 하나로 카카오페이 주가가 20만 원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 및 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 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다른 경영진들도 2021년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를 반납하고 이를 카카오페이 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한 임직원 보상 재원으로 보탰다.
카카오페이는 모든 국민의 금융플랫폼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결제 인프라 및 금융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에 따른 해외 사업 가속화, 카카오페이증권의 모바일증권거래시스템(MTS) 서비스 확대, 카카오페이손해보험 출범, 대출중개 상품 다각화, 마이데이터 고도화 등을 통해 비즈니스 성장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