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진이 국내 최초로 택배서비스를 선보인 지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한진은 16일 택배사업 진출 30주년을 맞아 생활물류 혁신을 이끌며 미래 생활택배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진은 1988년 택배사업 진출을 위해 신규 사업 계획팀을 구성하고 1991년 12월 소화물 일관 운송 허가 제1호를 취득했다.
이후 1992년 6월16일 ‘파발마’란 브랜드로 택배서비스를 선보였다.
1994년에는 미국의 에어본익스프레스와 제휴를 통해 미국 전역에서 상업서류 특송서비스를 시작했으며 1996년에는 대한항공, TNT익스프레스와 세계 220개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2006년에는 당시 국내 택배업계 최대 규모의 대전허브터미널을 준공했으며 2015년 수도권 유일 유통·물류 클러스트인 서울복합물류단지를 개장하기도 했다.
한진은 앞으로 택배시장 점유율 20%를 달성하기 위해 대전스마트메가허브를 구축하고 택배시스템을 현대화한다. 아울러 원클릭 택배서비스, 디지털 이지오더 등 중소상공인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한다.
이밖에 자동화시설 투자 확대, 헬스케어 솔루션 및 전동대차 개발, 시즌 선물 지급 등 택배기사 근로조건 개선과 복지향상을 통해 택배 노동자와 상생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한진 관계자는 "수송보국(수송으로 조국에 보답한다)의 창업이념과 한진이 보유한 도전과 혁신의 DNA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