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티웨이항공이 국제선 운항편을 확대한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시행된 입국 완화조치에 맞춰 7월부터 동남아, 일본, 대양주 등의 국제선 운항 스케줄을 늘리고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 티웨이항공의 A330-300 항공기. <티웨이항공> |
티웨이항공은 운항편 증편에 따라 승무원 스케줄 운영과 항공기 정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취항한 인천~싱가포르 노선은 기존 주 2회(수, 토)에서 7월에 증편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해당 노선에는 A330-3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일부 노선은 매일 운항으로 확대한다.
인천~방콕 노선, 인천~다낭 노선은 7월1일부터 각각 주 2회에서 주 7회로 늘어난다. 특히 인천~다낭 노선은 7월 말부터 하루 최대 2편까지 왕복운항하기로 했다.
또한 인천~칼리보 노선은 6월22일부터 주 2회 운항을 시작해 7월22일부터는 주 7회로 늘린다. 인천~세부 노선은 6월30일부터 주 4회 운항을 시작해 7월 말부터 주 7회로 확대한다.
단체관광이 가능해진 일본 노선도 증편한다.
티웨이항공은 7월8일부터 인천~나리타(도쿄) 노선, 인천~오사카 노선을 주 2회에서 주 7회로 늘린다. 향후 비자면제가 가능해지면 인천~오사카 노선에 A330-300 항공기를 투입해 하루 최대 3회 왕복운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밖에 인천~후쿠오카 노선, 인천~삿포로 노선, 인천~오키나와 노선의 증편과 재취항에도 나선다.
대양주와 중화권 방면 노선도 확대 계획을 잡았다.
티웨이항공은 사이판·괌 노선의 운항을 7월 말부터 주 7회로 늘린다.
김포~송산 노선, 인천~가오슝 노선, 인천~홍콩 등 중화권 방면 노선은 9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또한 상용 수요를 위해 일부 중국 노선도 계속 운영한다.
신규 취항도 추진한다. 티웨이항공은 7월 중으로 대형기인 A330-300 여객기를 투입해 인천~몽골 울란바타르 노선에 신규 취항하기로 했다.
대구공항의 국제선 운항도 확대한다.
티웨이항공은 대구~다낭 노선을 7월 말부터 매일 운항으로 증편한다. 또한 대구~방콕 노선을 6월23일 취항하고 7월 말부터는 매일 운항으로 확대한다. 또한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노선도 재운항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국제선 재운항을 통해 고객들의 여행 편의 증대에 노력하겠다"며 "안전운항체계와 위생 점검을 통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탑승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