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카드가 아이폰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신한카드는 서울 중구 본사에 있는 카페와 일부 매장에서 ‘신한카드 터치결제M’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 신한카드는 아이폰을 가맹점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가능한 ‘신한카드 터치결제M’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아이폰에 깔린 신한카드 모바일앱 ‘신한플레이’에서 고음파를 송출하면 가맹점 결제 단말기에 탑재된 결제모듈이 이를 수신해 결제정보로 변환하는 방식으로 결제가 된다.
아이폰 기종에 상관없이 신한플레이 앱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현재 국내 아이폰 사용자들은 애플페이 등을 통한 접촉식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신한카드는 아이폰용 결제 모듈을 단말기에 부착하는 하드웨어형과 모바일 단말기 등에 설치하는 소프트웨어형 등 2가지로 개발했다.
신한카드는 앞으로 MZ세대(1990~2000년대 출생)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매장 위주로 터치결제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터치결제M 서비스는 고객 스마트폰이 아니라 가맹점 단말기에 터치결제 기술을 적용해 보자는 역발상에서 시작됐다”며 “모바일 결제의 지속적 혁신을 통해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