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가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통합에 속도를 내고 있다.
KB금융지주는 27일 경기도 용인 현대인재개발원에서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경영진이 참여하는 합동 워크숍을 열고 향후 통합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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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
KB금융이 현대증권 인수를 확정한 뒤 처음 여는 합동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 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은 물론 KB금융지주, KB투자증권, 현대증권 임원 등 모두 67명이 참석한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의 전략방향을 공유하고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조직문화 통합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경영진 사이에 일체감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은 5월 말까지 인수 잔액을 납부해 현대증권 인수절차를 끝낼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27일 현대증권의 인수자금으로 사용하기 위해 4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3년 만기 회사채 2400억 원, 5년 만기 회사채 600억 원, 10년 만기 회사채 1500억 원어치다.
KB금융은 이 가운데 4천억 원을 현대증권 인수자금에 쓴다고 밝혔다.
KB금융은 12일에도 현대증권 인수대금 납입을 목적으로 6천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KB금융은 현대증권 지분 22.56%를 1조2500억906만 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KB금융은 이 가운데 10%인 1250억 원(입찰보증금 300억 원 포함)을 계약금으로 먼저 납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