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직원들이 나로우주센터 광장에 원활한 중계를 위한 통신지원센터를 구축하고 방송회선을 점검하고 있다. < KT > |
[비즈니스포스트] KT가 누리호 2차 발사를 앞두고 나로우주센터의 통신설비를 강화했다.
KT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 안정적인 통신회선과 방송회선을 지원하고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지난해 1차 발사 때보다 통신망 전송구간의 안정성과 품질을 더욱 강화했다.
전송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했고, 일부 단일 전송구간은 이원화를 완료했다. 제주추적소 전용회선과 팔라우 국제회선에는 백업전송망도 추가했다.
또 발사순간이 원활하게 중계될 수 있도록 방송장비와 방송회선도 넉넉히 지원하기로 했다.
우주과학관을 메인으로 발사통제동, 미디어센터, 낭도방파제, 우주전망대, 연구동 등 6개소에 방송장비를 구축했으며 방송회선은 모두 40회선으로 구성했다.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도 강화한다.
발사 당일에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전담요원을 배치한다.
인파가 쏠릴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발사 전망대와 인근 해수욕장, 전시관에 이동기지국 차량 2대를 추가 배치하고 무선망 관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지정용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은 “순수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만든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한다”며 “안정적인 통신 지원을 통해 한국 우주산업의 대도약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