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테슬라와 대규모의 카메라 모듈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보도와 관련해 협의 단계에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삼성전기는 9일 공시를 통해 “현재 고객과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인 단계로 거래 규모, 금액 등 세부사항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테슬라 대규모 카메라모듈 공급 보도에 "협의 단계"

▲ 스마트폰, 태플릿PC 등에 들어가는 삼성전기 카메라모듈 제품.


앞서 8일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기가 테슬라의 전기차량에 탑재될 카메라 모듈을 공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급규모는 최소 4조 원에서 최대 5조 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자동차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은 도로 신호, 표지판, 장애물 등 외부 환경을 촬영해 자동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로 보내는 부품이다.

삼성전기는 “카메라 모듈 고도화,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1개월 안으로 또는 구체적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서 다시 공시하겠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