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왼쪽)과 패트릭 프래그먼 웨스팅하우스 사장이 8일 면담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이 미국의 대표적 원전기업인 웨스팅하우스와 해외 원전시장에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지난 8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9일 각각 패트릭 프래그먼 웨스팅하우스 사장과 면담을 했다고 한전과 한수원이 9일 밝혔다.
정승일 한전 사장은 면담에서 “해외 대형 원전시장에서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모델을 개발하고 그 외 다양한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사업관리 능력, 기술력 및 공급망과 웨스팅하우스가 가진 강점이 결합한다면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전과 한수원은 이번 웨스팅하우스 사장 면담을 놓고 상호 포괄적 협력 의지를 다지고 협력의 기본원칙을 확인하는 등 실질적 협력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웨스팅하우스와 공동 워킹그룹 또는 위원회 구성 등을 통해 해외 원전사업 협력을 구체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프래그먼 사장은 오는 10일까지 한국에 머무르면서 현재 운영 중인 신고리 3, 4호기와 건설 중인 신고리 5, 6호기를 직접 방문해 한국형 원전의 운영 및 건설 역량을 살펴본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