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욱 기자 wooklee@businesspost.co.kr2022-06-0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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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부터 이어진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의 '신작 가뭄'이 올해 하반기부터 해소된다.
6월부터 게임업계에 신작들이 줄줄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들 신작이 흥행에 성공해 각 기업들의 실적확대에 기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 위메이드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특히 각 게임사 대표 지적재산(IP)을 활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들의 출시 시기가 겹치면서 올해 하반기 게임 경쟁구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지도 관심사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6월 들어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이모탈’을 시작으로 위메이드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 컴투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넥슨 '히트2' 등의 출시가 이어진다.
게임사 블리자드의 첫 모바일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은 앞서 3일 글로벌에 출시됐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전 세계적으로 팬층이 두터운 '디아블로' 프랜차이즈의 최신작이다. 디아블로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한 첫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성역을 무대로 다양한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모바일과 PC를 자유자재로 오갈 수 있는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이 게임은 블리자드가 처음으로 개발 초기단계부터 모바일로 기획했다. 사전예약에 3500만 명이 몰리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자동 전투와 확률형 과금 상품이 배제되는 등 기존 국내 모바일게임의 흥행 공식을 전혀 따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롱런 여부에 게임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기대작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의 정식 서비스를 23일 시작한다. 사전예약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카카오 사전예약, 네이버 사전예약, 브랜드 사이트를 통해 접수한다.
위메이드에 따르면 '미르M' 사전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 중 88%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미르M’은 위메이드의 대표작 ‘미르의전설2’에 현대적 해석을 더해 재구성한 신작으로 PC버전과의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 넥슨 '히트2'.
컴투스는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신작 '서머너즈 워:크로니클'을 7월 국내에 출시한다. 8년 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장수 게임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만큼 탄탄한 스토리, 세계관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넷마블도 자체 지식재산(IP) '세븐나이츠' 기반의 신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7월에 선보인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등에 이은 넷마블 차기 장수 게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넥슨은 대형 기대작 '히트2' 정식 출시에 앞서 30일부터 사전등록 이벤트를 시작한다.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히트2'는 2015년 11월 국내에 출시한 모바일액션역할수행게임(RPG)인 '히트'를 계승하는 PC·모바일 멀티플랫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들 신작 모두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이며 각 게임사에서 내놓는 올해 최고 기대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국내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인기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