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DMO)기업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사회 구성이 확인됐다.
8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법인등기 내역을 살펴보면 이사회는 대표이사 포함 사내이사 2명, 기타비상무이사 2명으로 구성된다.
▲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왼쪽)와 롯데바이오로직스 기타비상무이사를 맡는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 부사장. |
대표이사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초대 최고경영자(CEO)인 이원직 상무가 맡는다다. 이 상무는 롯데지주의 ESG경영혁신실 산하 신성장2팀을 이끌며 바이오사업 진출을 주도했다.
다른 사내이사는 하종수 롯데글로벌로지스 SCM사업본부장 상무보다. 그는 롯데로지스틱스 경영지원부문장, 롯데글로벌로지스 HR담당 임원, 롯데글로벌로지스 경영지원부문장을 역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에는 이훈기 롯데헬스케어 대표이사 부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 부사장은 현재 롯데지주 ESG경영혁신실장과 롯데헬스케어 초대 대표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는 운동 등 건강관리 서비스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이나 맞춤형 식단 추천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솔루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을 위탁생산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와 시너지를 내기 위해 이 부사장의 이사회 참여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나머지 기타비상무이사 1명은 미야시타 마코토라는 이름의 일본인이다. 미야시타 마코토씨의 경력은 확인되지 않았다.
롯데그룹은 5월 미국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기업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의 미국 시러큐스시 생산공장을 인수하며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출발을 알렸다.
바이오의약품 분야에 앞으로 10년 동안 2조5천억 원을 투자해 롯데바이오로직스를 글로벌 위탁개발생산 10위권에 진입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