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인터플렉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인터플렉스는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의 폴더블(접는)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부품공급을 확대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8일 인터플렉스 목표주가를 2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7일 인터플렉스 주가는 1만5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2022년 상반기에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S22울트라 판매가 호조를 보여 인터플렉스의 매출이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하반기에는 삼성전자의 또다른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4 생산이 시작돼 고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인터플렉스는 유연성을 지닌 전기회로기판인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을 제조해 삼성전자, 애플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특히 인터플렉스는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S22울트라 모델에 필수로 들어가는 연성인쇄회로기판 디지타이저를 공급하고 있다. 디지타이저는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이를 디지털신호로 변환하는 입력장치다.
박 연구원은 인터플렉스가 삼성전자에 연성인쇄회로기판 디지타이저를 단독으로 공급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하반기에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4 생산이 시작되면 인터플렉스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판매 확대 전략을 앞세우고 있어 갤럭시Z폴드4의 판매량은 전작인 갤럭시Z폴드3보다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터플렉스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520억 원, 영업이익 460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45.9%, 영업이익은 1354%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