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6-07 10: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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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유전체 분석기업 마크로젠이 창립 25주년을 맞아 사업 확대계획을 구체화했다.
마크로젠은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창립 25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가 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마크로젠 창립 25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말하고 있다. <마크로젠>
김창훈 이수강 마크로젠 공동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글로벌 연구자 중심 유전체 분석시장의 키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한 '마크로젠 1.0'을 지나 글로벌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사업 생태계를 구축해 장기적인 성장의 초석을 마련하고 조직 경쟁력 또한 강화해 나갈 '마크로젠 2.0' 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마크로젠은 해외거점을 확대하는 한편 소비자 대상(DTC) 개인유전자검사, 의료기관 연계 질병예측검진, 임상진단, 단일세포(싱글셀) 분석 등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집중하기로 했다.
먼저 올해 유럽 거점을 기존 4곳에서 10곳으로 확대하고 남미 지역에 새롭게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미 상반기 유럽 프랑스지사와 폴란드지사, 남미 칠레지사 설립을 마쳤다.
소비자 대상 유전자검사에 관해서는 소비자와 직접 거래를 강화하는 가운데 핀테크업체 ‘뱅크샐러드’ 등 기업과 파트너십을 통한 포트폴리오 확장에 노력한다.
또 마크로젠의료재단 진헬스건강검진센터를 기반으로 질병예측 유전자맞춤검진, 액체생검 암 진단 패널서비스의 고객 병원과 검진센터 네트워크를 전국적으로 넓혀가기로 했다.
마크로젠은 2025년 완공이 예정된 인천 송도의 사업 거점 ‘글로벌 지놈캠퍼스’를 기반으로 ‘지놈 파운드리’도 구축한다. 지놈 파운드리는 연구개발에서 생산, 영업마케팅, 고객에 이르는 유전체사업 가치사슬을 수직통합해 전체 과정을 효율화·고속화하는 플랫폼을 말한다.
김창훈 이수강 공동대표는 "건강 정보와 유전자 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를 구축해 이를 바탕으로 질병을 예측하고 개인 맞춤 유전 상담까지 제공할 것이다"며 "핵심사업 역량 강화와 신규사업 확장으로 수익성을 제고하는 한편 늘어나는 해외 거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