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공사, 서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 관계자들이 5월31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현지 개발사인 페트롤린케미(Petrolyn Chemie)와 ‘UAE 키자드(KIZAD)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전력공사와 서부발전, 삼성물산이 국내 최초로 해외에서 그린 암모니아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5월31일(현지시각) 서부발전,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함께 아랍에미리트(UAE)에서 현지 개발사인 페트롤린케미(Petrolyn Chemie)와 ‘UAE 키자드(KIZAD)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키자드 산업단지에 연간 20만 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를 두 단계에 걸쳐 건설하는 사업이다.
연간 3.5만 톤 규모의 그린 암모니아를 생산하는 1단계 사업 직후, 연간 16.5만 톤을 생산하는 2단계 사업으로 규모를 확장하게 된다.
키자드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서부발전, 삼성물산은 ‘팀 코리아(Team Korea)’를 구성해 참여했다.
한국전력공사, 서부발전, 삼성물산은 이번 사업 참여로 2050년부터 연간 130조 원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미래 에너지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상징적 프로젝트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린 수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개발-투자-생산-운송-유통’의 전주기적 접근을 통해 국가의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달성과 ‘에너지 자주개발률’을 제고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한국전력공사, 서부발전, 삼성물산은 전 세계 수소 생태계가 태동하는 현재 시점에서 세계 수소·암모니아 시장을 선점하고 미개척의 시장에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의 표본을 제시하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써의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