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에서 홍채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태블릿 신제품을 내놓았다.
홍채인식기술은 현재 스마트폰에 널리 사용되는 지문인식보다 보안성이 높아 차세대 생체인증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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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탭 아이리스'에 탑재된 홍채인식 카메라. |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25일 홍채인식기능을 최초로 탑재한 '갤럭시탭 아이리스'를 출시했다.
갤럭시탭 아이리스는 24만 원 정도의 보급형 태블릿으로 7인치 화면과 1.5기가 램, 8기가 내장메모리를 탑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사용자의 눈동자를 카메라로 찍어 본인을 식별하는 생체인증기술인 홍채인식 기능을 삼성전자 모바일기기 가운데 처음으로 탑재했다.
알록나트 데 삼성 인도법인 R&D연구소 최고기술경영자는 "홍채인식기술은 빠르고 정확하며 신뢰도가 높은 사용자 인증 방식"이라며 "정부기관과 은행 등 본인인증이 필요한 분야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40개 정도의 패턴으로 사용자를 구별하는 지문인식과 달리 홍채인식은 2백개 이상의 패턴으로 사용자를 구분해 더 강력한 보안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문인식모듈은 사용자의 손이 젖거나 지문이 무뎌진 경우 인식능력이 떨어지는 등 오류가 발생할 확률도 높다.
이에 따라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잠금해제하거나 상품을 결제할 때 정확도가 높은 홍채인식이 향후 널리 사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삼성전자가 하반기 출시를 앞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노트6'에 홍채인식 기능을 적용해 시장에서 차별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