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이 모바일게임 ‘천군: 무한쟁탈전’을 출시한다. 천군은 ‘갓오브하이스쿨’ 이후 1년여 만에 나오는 신작이다.
와이디온라인은 갓오브하이스쿨의 매출 의존도가 높아 천군이 흥행하기를 더욱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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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상철 와이디온라인 대표. |
와이디온라인은 신작 모바일게임 천군: 무한쟁탈전을 30일에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천군은 와이디온라인이 자체개발한 게임이다. 지난해 5월에 출시됐던 ‘갓오브하이스쿨’ 이후 1년여 만에 내놓는 신작이다.
천군은 이용자가 250여 종의 캐릭터를 수집할 수 있는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와이디온라인은 다양한 캐릭터를 게임에 배치하는 전략을 ’갓오브하이스쿨‘에 도입해 성공한 경험이 있다.
와이디온라인은 게임 광고모델로 배우 이태임씨와 심형탁씨를 기용하는 등 1년 만에 내놓는 신작 홍보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와이디온라인 관계자는 “천군은 제작에 2년이 넘게 소요된 작품”이라며 “비공개 테스트와 파이널 테스트에서 이용자에게 받은 피드백을 통해 게임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신상철 와이디온라인 대표 입장에서 천군의 흥행은 무척 중요하다.
천군이 흥행할 경우 갓오브하이스쿨에 쏠려 있는 사업부담을 덜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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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디온라인의 신작 모바일게임 '천군:무한쟁탈전'. |
와이디온라인은 지난해 갓오브하이스쿨이 흥행하면서 연간 영업적자에서 벗어나는 등 오랜 부진을 씻었다. 하지만 갓오브하이스쿨 출시가 1년이 넘어 성과가 떨어지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와이디온라인은 올해 1분기에 매출 110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냈다. 지난해 4분기보다 매출은 31억 원 줄었고 영업이익도 21억 원 감소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게임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갓오브하이스쿨 1종의 게임에 기대는 구조를 오래 끌고 갈수록 와이디온라인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며 “천군이 상반기에 나오는 유일한 신작이기 때문에 이 게임 흥행여부에 따라 상반기 실적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디온라인은 천군을 내놓은 뒤 갓오브하이스쿨의 일본 서비스를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신작 모바일게임 ‘노블레스’를 내놓는다는 방침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