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31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열린 '김해-후쿠오카 노선 운한재개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으로 지방공항에서 일본으로 가는 하늘길이 열렸다.
한국공항공사는 31일 김해국제공항에서 김해-후쿠오카 노선의 운항 재개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공항공사, 주부산일본총영사관, 에어부산, 부산광역시,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김해국제공항의 출입국 관련 기관 등이 참석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김해-후쿠오카 노선 재개는 신정부 출범 후 한일관계 개선과 인적교류 활성화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앞으로 여타 일본노선 외 주요국 중장거리 노선 개설을 통해 지역민의 항공교통 이용 편의가 증진될 수 있도록 항공, 관광업계와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해-후쿠오카 노선은 비행시간 30분 내외로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가장 가까운 노선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기준으로 연간 77만 명이 이용했던 대표 인기노선이다.
2020년 3월 운항이 중단된 이후 약 2년 3개월 만에 운항이 재개됐으며 매주 화요일 주 1회 에어부산이 운항을 시작한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 기념행사 이후 한일 항공노선 정상화를 위한 ‘부산 항공·관광업계 협력회의’를 열고 한국과 일본의 검역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선 운항 정상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바운드 관광활성화 방안, 김해공항 출입국절차 간소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상호 기자